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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후기

제목 어린 시절의 추억
작성자 워너비어

초등교사였던 이모집에 놀러가면 매우 큰 명화집이 몇 권 있었다.

주로 르네상스 이후 작품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큰 책으로 보는 명화들은 나를 상상의 세계로 이끌기 충분했다.

이후 조용진 교수의 <동양화 읽는 법>을 보고,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서양화도 마찬가지였다. 다양한 도상들의 정체, 허구헌날 나오는 애기천사,

각종 도구들은 관람의 즐거움보다는 학습의 괴로움만을 안겼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더 나을 뻔 했다는 생각도 해봤다.

최근 마크 로스코 전을 보니, 또다시 바뀌었다.

작가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이 나름 즐거웠다.

정답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미리 작가의 생애를 공부하고 간 탓일까?

아니면 가족들에게 자랑하기 위함일까?

다시 옛 명화들을 찬찬히 보면서 5월 무더운 한 달이 즐거웠다.

마치 수강을 끝내는 것을 축하라도 하듯이 반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순서대로 수강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작가들 중심으로 보다보니,

세잔과 폴록이 맨 뒤로 밀렸다.

클림프는 역시 문외한의 눈에도 화려함과 즐거움의 대명사였다.

아들 녀석과 클림프의 키스를 직소퍼즐로 맞추던 때가 생각난다.

화려한 금빛의 유혹은 절로 그림에 대한 흥미,

작가에 대한 지식 갈망을 가져왔다.

강의하시는 분의 느릿느릿하지만 결단있는 목소리는 나름 호소력이 있었다.

한 작품을 해설하기에 부족한 시간이지만, 초보자에겐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김봉미 지휘자의 클래식 과정도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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